2025.02.17 - [게임] - 원신을 하며 내가 원하는 스펙에 도달하기까지 -2-
원신을 하며 내가 원하는 스펙에 도달하기까지 -2-
2025.02.17 - [게임] - 원신을 하며 내가 원하는 스펙에 도달하기까지 -1- 1. 원신에 입문하게 된 계기2. 어떤식으로 성장 했는가 2-1. 재미를 느끼게 된 과정 2-2. 게임을 하게되는 동기 2-3. 달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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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신에 입문하게 된 계기
2. 어떤식으로 성장 했는가
2-1. 재미를 느끼게 된 과정
2-2. 게임을 하게되는 동기
2-3. 달성하고 싶었던 것들
3. 게임을 하며 겪게 된 고충
3-1.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한 노력
3-2. 게임 내외적으로 왔던 현타
3-3. 침체기, 그리고 접게 된 원인
3-4. 복귀하고 나서 느끼게 된 점
4. 현재 시점
821211185
3-1.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한 노력
내가 기다리던 건 바로 스카라무슈의 출시였다.
스카라무슈 아니 방랑자가 픽업으로 나오게 되었고
나는 그 즉시 풀돌풀재 3왕관을 때려준다.
여기까진 순조롭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방랑자는 전용 성유물이 캐릭터와 함께 출시하는 것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이런 재료 파밍따위 우스웠고
1순위는 오로지 누각 종결 스펙으로 맞춰주는 것이었다.
미리 캐놓을 수 없던 성유물이니 당연히 풀충도 모자랐다.
나는 상점의 980 패키지까지 매주 샀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짓이었다.
하지만 시메나 제사로 대체하겠다는 생각은 나에게 일절 없었다.
그렇게 있는 레진 없는 레진 다 끌어모아다가 누각 비경에 투자를 했다.
사람이 성유물만 깎다보면 돌아버리기 때문에 가끔씩 환기시켜줘야한다.
이러라고 평할머니가 선물해주신건데 잘 써먹어야지
여하튼 자면서도 누각을 캐고 있는 꿈을 꾸는 지경이 되었을 때 쯤
랭킹 사이트 중 하나인 아카샤에 내 캐릭터를 등록해본다.
바로 1등이 되었다.
그래도 이게 내 목표는 아니었고 최소 80/250 이상이라는 구체적인 스펙을 원했기에
원신 접속하면 누각 돌고 끄고 레진 생기면 다시 켜서 누각 돌고 끄고 무한 반복이었다.
마침 타이밍 좋게 알려주는 걸 봐선 더 열심히 캐라는 뜻인가보다.
3-2. 게임 내외적으로 왔던 현타
시간이 흐르고 흘러 방랑자의 성유물이 맞춰지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다.
22년 12월 7일부터 24년 9월 22일까지 약 650일간의 긴 여정이 마무리됐다.
부위 어느곳 하나 빠짐없이 다 마음에 들고 이젠 즐기기만 하면 될 것 같았다.
"근데 이제 뭐함?"
역설적이게도 꿈에 그리던 스펙을 갖춘다는 것은
말 그대로 이루고 싶던 꿈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과 같았다.
내 방랑자는 좋은 성유물과 함께 데미지 또한 많이 올라갔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누각 템을 왕창 갖게 되었다.
그러나 목표가 사라지게 되었다.
3-3. 침체기, 그리고 접게 된 원인
한동안 밥을 안먹고 잠을 안자도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 정도였지만
결국엔 원신이 재미없는게 크나큰 고비였다.
고비였다기엔 이겨내지 못해 미접 31일을 찍게 되었으니 그냥 쓸려나갔다고 해야하나
붕괴: 스타레일은 이미 같이 하고 있었지만
원신이 너무 끔찍하게도 재미없던 와중에 선데이 부활이라니
저걸 본 이상 어쩔 수 없다.
전설 임무, 월드 임무는 커녕 마신 임무도 밀리기 시작했다.
물론 이래 봬도 키니치 풀돌풀재는 해줬다.
역시 나는 성유물 빼곤 시체인 사람이다.
붕스에서도 성유물 깎고 있는 건 매한가지였으나
그럼에도 원신에 손이 가질 않던건 스토리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동생동생겜도 시작한 상태였는데
원신에서 죽어라 주지않는 편의성을 한 데 모아 온갖 곳에 덕지덕지 칠한
대놓고 상위호환 게임을 하는 느낌을 주는 것에 대해 고마워 해야 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을 한참 했다.
ZZZ는 5성 배포에 홀려 들어가보니 예상외로 취향에 맞는 게임이었다.
한동안 방황을 했지만 원신 키니치 성유물 맞춰야해서 다시 원신에 복귀를 했다.
키니치 풀성배를 줄 때까진 당분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3-4. 복귀하고 나서 느끼게 된 점
1. 일단 돈이 너무 아깝다.
2. 이제와서 타인에게 원신을 추천 못하겠다.
3. 성유물이 주는 도파민은 한계가 있다.
특히나 나 같은 장비충한테는
성유물을 빡세게 맞춰봤자 결국엔 남는게 별로 없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기 때문이다.
필자는 풀돌풀재 20캐릭 가량 있는데, 최애를 떠나서도 성유물 파밍 자체를 많이 했다고 자부한다.
대표적으로 라이덴 절연처럼 말이다.
성유물에 진심이라면 수치까지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대다수 유저가 신경 안쓴다.
그렇기에 나와 대화가 통하는 사람은 원생에서 단 세명뿐이었다.
진정한 승자는 명함 전무에 성유물은 주옵만 맞추고 빠진 사람들이다.
현명한 사람들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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